콜롬비아서 규모 7.4 강진… “피해 상황 파악 중”

문재연 기자

마니살레스 성당 파손
난간 구조물 무너지고 외벽 금가

콜롬비아 칼리에서 10일 여성들이 지진으로 파손된 건물을 바라보고 있다. 이날 강진이 콜롬비아와 다른 중남미 국가들을 뒤흔들어 수도 보고타와 에콰도르 키토의 건물들이 흔들렸다. 미국 지질조사국과 콜롬비아 지질조사국은 지진 규모를 7.4로 발표했다. 칼리=AFP 연합뉴스

콜롬비아 서부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 콜롬비아와 인접국 에콰도르에서 강한 진동이 느껴지자 주민들이 주택과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지질조사국(USGS)과 콜롬비아 지질조사국은 10일(현지시간) 오전 7시 34분경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에서 서쪽으로 약 400㎞ 떨어진 산호세 델 팔마르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진원은 비교적 깊은 곳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흔들림은 보코타뿐만 아니라 인접국 에콰도르와 베네수엘라에서도 감지됐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베네수엘라는 6월 말 규모 7.2와 7.5의 연쇄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초코주(州)의 누비아 카롤리나 코르도바쿠리 주지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에 “인명을 비롯해 건물 등 시설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며 “피해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썼다. 이어 주민들에게 “여진을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SNS에는 지진으로 일부 난간이 무너지고, 외벽 곳곳에 균열이 난 마니살레스 성당의 사진도 올라왔다. 마니살레스 성당은 남미 대륙권에서 세 번째로 큰 성당으로 꼽힌다. 주저 앉은 건물 잔해 등 피해 사진과 영상도 올라왔다.

#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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