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49% vs 바이든 45%
CNN 양자 가상대결서
올해 11월 미 대통령선거에서 재선 도전을 앞둔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여론 지지율이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2일 갤럽이 지난 2~22일 등록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1%가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자격이 없다’고 답변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다시 뽑힐 만하다’는 답변은 전체의 38%에 불과했다.
CNN과 여론조사 기관 SSRS의 전날 조사에서도 전체 응답의 34%만이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는 66%에
달했다.
바이든 대통령 업무 수행 지지율은 38%였다.
사실상 재대결 구도가 굳어진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가상 대결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49%로, 바이든 대통령(45%)를 4%포인트 앞섰다.
공화당 경선에서 파죽지세로 승세를 굳히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말부터 대부분의 여론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앞서는 양상이다.
폭스뉴스가 지난달 26~30일 조지아주 등록 유권자 1,1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양자 대결시 트럼프 전 대통령이 51%의 지지율로 바이든 대통령(43%)을 앞섰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20년 대선 당시엔 대표적인 경합주인 조지아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접전 끝에 1%포인트 이내의 근소한 차이로 승리했다.
또 블룸버그와 모닝컨설턴트가 최근 애리조나·조지아·미시간 등 7개 주요 경합주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은 42%의 지지율로 트럼프 전 대통령(48%)에 6%포인트 뒤졌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전국 단위 여론조사 543개 결과를 평균 집계한 데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은 41.9%,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은 43.5%로 각각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