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실베니아 남동부, 최대 18인치 폭설 예보
필라델피아 일대 22일(일) 아침부터 본격 영향
펜실베니아주 남동부 지역에 겨울 폭풍 경보가 발령되면서 필라델피아를 포함한 주요 카운티에 대규모 폭설이 예보됐다. 기상 당국은 일부 지역에서 최대 18인치, 약 45cm에 달하는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경보는 22일 일요일 오전 7시부터 월요일 오후 6시까지 발효되며, 대상 지역은 델라웨어, 필라델피아, 체스터, 몽고메리, 벅스 카운티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이들 지역에는 평균 10~16인치의 적설이 예상되며, 지역에 따라 그 이상 쌓일 가능성도 있다.
기상 예보에 따르면 이번 폭풍은 멕시코만 연안에서 북상하는 저기압이 대서양 연안을 따라 급격히 세력을 확장하며 강력한 북동풍 폭풍으로 발달할 전망이다. AccuWeather는 이번 시스템이 해상에서 빠르게 강화되며 이른바 ‘폭탄 저기압’ 수준으로 발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특히 필라델피아 지역에는 시간당 2인치에 달하는 강한 눈이 쏟아질 수 있으며, 시야가 완전히 차단되는 화이트아웃 현상과 눈보라가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북동풍은 일요일부터 강해져 월요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순간 최대 풍속은 시속 40마일에 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나무 전도, 정전, 시설 피해 등 2차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다.
22일 일요일 밤~23일 월요일 아침 ‘최대 고비’
필라델피아에는 22일 일요일 아침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오후 늦게 본격적인 폭설로 전환될 전망이다. 초기에는 일부 지역에서 비와 눈이 섞여 내리겠지만, 늦은 오전 이후 대부분 눈으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I-78 북쪽 지역은 전 시간대에 걸쳐 눈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예보관들은 22일 일요일 밤부터 월요일 아침 사이가 이번 폭풍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필라델피아는 18인치 이상 적설 가능성이 44%로 분석됐으며, 도시 북동쪽으로 갈수록 확률은 더 높아진다. 눈은 습하고 무거운 형태가 될 것으로 예상돼 제설 작업에도 어려움이 따를 전망이다.
교통 혼란·시설 폐쇄 가능성
이번 폭풍으로 도로 결빙과 시야 제한이 동시에 발생할 것으로 보여 광범위한 교통 혼란이 우려된다. 강풍과 폭설이 겹치면서 항공편 지연 및 취소, 학교 및 공공기관 휴교, 각종 사업체 운영 차질도 예상된다.
기상 당국은 주민들에게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비상 식량과 배터리, 휴대용 조명 등 대비 물품을 준비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정전 가능성에 대비해 휴대전화 충전과 난방 안전 점검을 사전에 완료할 것을 당부했다.
향후 날씨 전망
21일 토요일은 대체로 맑고 비교적 온화하겠지만, 22일 일요일 새벽부터 강수 가능성이 높아진다. 일요일 낮에는 눈과 비가 섞여 내리다가 오후 이후 본격적인 눈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22일 일요일 밤에는 7~11인치, 23일 월요일 낮까지 추가로 2~4인치의 눈이 더 내릴 가능성이 있다. 월요일 밤에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도로 결빙이 심화될 수 있다. 화요일부터는 맑은 날씨가 예상되지만, 기온은 평년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이번 겨울 폭풍은 단기간에 많은 눈과 강풍을 동반하는 강력한 시스템으로, 지역 사회 전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