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견인차 운전사 2명 살해 용의자 도주… 연방보안관까지 수사 합류

연방 당국이 필라델피아 경찰과 함께 서로 다른 날에 견인차 운전사 두 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남성을 추적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경찰)

필라델피아에서 서로 다른 날짜에 발생한 견인차 운전사 총격 살해 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여전히 도주 중인 가운데, 연방 당국이 수사에 본격 합류했다.

미국 연방보안관실(USMS)은 3월 18일 필라델피아 경찰과 공조해 살인 혐의로 기소된 나지 윌리엄스(27)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윌리엄스를 “무장하고 매우 위험한 인물”로 규정하고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윌리엄스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각각 다른 날 발생한 두 건의 총격 사건에서 견인차 운전사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1월 28일 정식 기소된 이후 현재까지 도주 중이다.

첫 번째 사건은 12월 22일 오후 12시 15분경, 토레스데일 애비뉴 4200번지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주차된 2017년형 포드 F-450 견인차 내부에서 총상을 입은 피해자를 발견했다. 피해자인 데이비드 가르시아-모랄레스(20)는 목과 허벅지에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나흘 뒤 사망했다.

두 번째 사건은 1월 11일 오후 7시 50분경, 크노르 거리 2100번지 인근에서 발생했다. 애런 휘트필드(25)는 견인차 안에서 머리와 신체에 여러 발의 총상을 입고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같은 사건에서 한 여성도 다리에 총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안정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윌리엄스는 두 건의 살인 외에도 총기법 위반, 공모, 범죄 도구 소지, 타인에 대한 무모한 위험 행위 등 다수의 혐의를 받고 있다.

필라델피아 경찰은 앞서 용의자의 체포 및 유죄 판결로 이어지는 정보 제공에 대해 최대 2만 달러의 보상금을 내건 바 있으며, 연방보안관실도 별도로 최대 1,500달러의 추가 보상금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당국은 “용의자를 발견할 경우 직접 접근하지 말고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보는 필라델피아 경찰(215-686-TIPS) 또는 연방보안관실(1-866-865-8477)로 가능하다.

지역사회에서는 잇따른 총격 사건과 용의자의 장기 도주로 인해 불안감이 커지고 있으며, 경찰은 조속한 검거를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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