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미국 최고의 스트리트 아트 도시’ 선정USA Today 독자 투표 2년 연속 1위

필라델피아가 USA Today 10BEST 2026 독자 선정 어워드에서 ‘미국 최고의 스트리트 아트 도시(Best City for Street Art)’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으로 필라델피아는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으며 최근 4년 동안 세 번째로 같은 타이틀을 차지했다.

전문가 패널과 USA Today 10BEST 편집진이 후보 도시를 선정한 뒤 독자 투표로 최종 순위가 결정됐으며, 필라델피아는 신시내티, 앨버커키, 잭슨빌 등 주요 도시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세계 벽화의 수도’로 불리는 필라델피아는 신진 예술가와 유명 거리 예술가들의 작품이 공존하는 도시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필라델피아의 스트리트 아트 문화는 Mural Arts Philadelphia가 중심 역할을 해왔다. 이 단체는 40여 년 전 낙서 문제 해결을 위해 시작된 프로그램에서 출발해 현재까지 약 4,000점 이상의 벽화를 제작하며 도시 경관을 변화시켜 왔다. 지역사회와 예술가를 연결하는 이 프로젝트는 필라델피아를 세계적인 공공 예술 도시로 성장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예술 전문 매체 Artsy도 필라델피아를 ‘2026년에 방문해야 할 7대 예술 여행지’ 가운데 하나로 선정하며 공공 예술 분야의 성장과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관련 프로젝트를 주요 이유로 꼽았다.

올해도 필라델피아 곳곳에 새로운 벽화가 조성될 예정이다. 사우스 필라델피아에는 R&B 그룹 보이즈 투 맨(Boyz II Men)을 기리는 벽화가 설치되며, 웨스트 필라델피아 고등학교에는 뮤지션 퀘스트러브(Questlove) 초상화가 공개될 예정이다. 게이보로 지역에는 LGBTQ+ 활동가 글로리아 카사레스를 기리는 벽화가 조성되고, 니그로 리그 야구 역사를 기념하는 새로운 벽화도 계획돼 있다.

또한 시민 참여 공공미술 프로젝트인 ‘시민이 만드는 판화: 2026년 필라델피아 전역의 목소리’는 올해 마무리된다. 이 프로젝트는 “오늘날 자유는 무엇을 요구하는가”라는 질문을 주제로 50회 이상의 커뮤니티 워크숍을 통해 시민 참여를 이끌어냈으며, 4월 필라델피아 공공도서관 전시와 6월 대형 벽화 공개로 마무리 될 예정이다.

필라델피아에서는 도시 곳곳에서 수준 높은 공공 예술 작품을 쉽게 접할 수 있다. 모자이크 예술로 유명한 필라델피아 매직 가든을 비롯해 LOVE 조형물과 록키 동상 등 다양한 상징적 작품들이 도시의 문화적 정체성을 보여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누구나 무료로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꾸준히 투자해 온 필라델피아의 정책이 이번 선정의 주요 이유라고 평가하고 있다. 필라델피아는 앞으로도 공공 예술과 거리 예술을 통해 세계적인 문화 도시로서의 위상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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