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치폴레 화장실서 10대 총격 사망… 사망 원인 수사 중
템플대 인근 발생, 개학 첫날 학생들에 안전 경보 발령
필라델피아 경찰은 12일 월요일 저녁 치폴레 레스토랑 내부 화장실에서 10대 소년이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건은 템플 대학교 인근에서 발생했으며, 공교롭게도 이날은 겨울 방학을 마치고 학생들이 학교로 복귀한 첫날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오후 5시 15분경 템플 대학교 캠퍼스 인근 몽고메리 애비뉴 서쪽 1100번지에 위치한 치폴레 매장에서 발생했다. “총기를 소지한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식당 화장실에서 가슴에 총상을 입은 16세 카욘 스미스-테이트를 발견했으며, 그는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피해자는 노스 허친슨 스트리트 2500번지에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사 당국은 스미스-테이트가 또 다른 미성년자와 함께 식당에 들어와 화장실 사용을 요청했으며, 이후 직원들이 화장실 안에서 총상을 입은 피해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반자동 소총의 탄피가 발견됐으며, 정확한 사망 경위와 총격이 발생한 과정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 중이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여러 명의 용의자를 찾고 있다. 용의자들은 모두 16~17세의 흑인 남성으로 추정되며, 각각 서로 다른 복장과 백팩을 착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 당시 현장 주변을 오간 인물이나 추가 정보를 알고 있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요청했다.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시민은 필라델피아 경찰 살인사건 전담반(215-686-3334)으로 연락하거나, 제보 전화(215-686-8477)를 통해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다. 체포 및 유죄 판결로 이어지는 결정적 제보에는 최대 2만 달러의 보상금이 지급된다.
이번 사건으로 템플 대학교 측은 학생들에게 인근 지역을 피할 것을 권고하는 안전 경보를 발령했다. 대학 측은 성명을 통해 “총기 폭력으로 인한 인명 손실은 참으로 비극적이며, 희생자의 가족과 사랑하는 이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피해자가 템플 대학교와는 관련이 없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으며, 수사 결과에 따라 추가 정보가 공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