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서 359명 태운 여객선 침몰… 15명 사망, 316명 구조

잠보앙가-졸로섬 잇는 페리 가라앉아
“과적 징후 없어… 군·해경 수색 중”

필리핀 해안경비대 요원들이 26일 침몰한 페리 선박 트리사케르스틴 3호에서 구출된 이들에게 음식을 나누어주고 있다. 필리핀 해안경비대 제공

필리핀 해안경비대 요원들이 26일 침몰한 페리 선박 트리사케르스틴 3호에서 구출된 이들에게 음식을 나누어주고 있다. 필리핀 해안경비대 제공

필리핀 남부의 한 섬 인근 해상에서 26일(현지시간) 350명 이상이 탑승한 페리가 침몰했다. 구조대가 현재 316명을 구조하고 15구의 시신을 수습했다. 나머지 탑승객 28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AP통신은 이날 필리핀 해안경비대 관계자를 인용해 필리핀 바실란주(州) 발룩발룩섬 인근 해상에서 도서 간 화물 및 여객을 운송하는 페리인 ‘트리샤커스틴 3호’가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침몰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선박은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항구 도시 잠보앙가에서 술루주(州) 졸로 섬으로 향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로멜 두아 해안경비대 민다나오 지구 사령관은 AP에 “선박에 탑승 중이던 해안경비대 소속 안전요원이 구조선을 출동시키라고 연락해왔다”면서 “현재 해안경비대와 해군 함정, 정찰기 등을 동원해 수색 및 구조 작전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해안경비대는 추가 조사를 통해 구체적인 침몰 원인을 밝혀낼 예정이다. 두아 사령관은 “선박이 잠보앙가 항구 출항 직전 해안경비대의 조사를 받았다”면서 “과적 징후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정혁 기자 dinn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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