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이스라엘군의 한국인 활동가 구타 증언에 “엄중 인식… 조치 취할 것”

전혼잎 기자

“사안의 심각성에 부합하는 조치 취할 것”

이스라엘군에 나포됐던 활동가 김아현(활동명 해초)씨가 22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뉴스1

외교부가 이스라엘군에 나포됐던 한국인 활동가가 구금 과정에서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에 “사실관계 확인 결과에 따라 사안의 심각성에 부합하는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정부는 이스라엘군의 구타 행위가 있었다는 우리 국민의 증언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로 향하는 구호선에 탑승했다가 이스라엘군에 나포된 한국인 2명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이스라엘군에 의해 폭행당했다고 전했다. 활동가 김아현(활동명 해초)씨는 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얼굴을 여러 차례 맞아 현재 왼쪽 귀가 잘 들리지 않는 상태”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이스라엘 측에 우리의 엄중한 인식을 전달했다”고도 강조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국무회의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대한 ‘체포영장’까지 언급하며 우리 국민 나포 행위를 강도 높게 비판하자, 즉시 한국인 활동가 2명을 석방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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