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 가정집서 1세 여아 익사 사망

경찰 “목격자 진술 불일치”… 특수피해자수사팀 조사

켄싱턴 주택 2층 욕실서 물 찬 대야 발견

필라델피아 켄싱턴 지역의 한 가정집에서 1세 여자아이가 익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필라델피아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1일 목요일 오후 7시 15분께 이스트 서머셋 스트리트 1800번지대 한 주택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응급 의료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응급구조대가 구급차 안에서 의식을 잃은 1세 여아를 치료하고 있었다.

아이는 세인트 크리스토퍼 아동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오후 7시 49분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현재까지의 조사 결과 아이가 집 안에서 익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수사당국은 주택 내부에서 여러 의문점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집 안 2층 욕실에서 물이 가득 찬 대야를 발견했으며, 1층 식당 바닥 상당 부분도 물에 젖어 있었다고 밝혔다. 필라델피아 경찰 스콧 스몰 경감은 현장 상황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특히 사건 당시 아이가 어디에 있었는지를 두고 목격자들의 진술이 서로 일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단순 사고인지, 관리 소홀이나 다른 정황이 있었는지 여부를 포함해 폭넓은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필라델피아 경찰 특수피해자수사팀이 이번 사건을 맡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 부서는 아동과 관련된 민감한 사건을 담당하는 부서로, 경찰은 가족과 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진술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경찰은 아이가 정확히 어떻게 물에 빠졌는지, 1층 식당까지 물이 흘러내린 경위가 무엇인지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망 원인과 정확한 경위는 검시 결과와 추가 수사를 통해 밝혀질 예정이다.

이번 사건은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 욕실과 물이 담긴 용기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일깨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영유아의 경우 얕은 물에서도 짧은 시간 안에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며, 욕조나 대야, 양동이 등에 물을 담아둔 채 아이를 혼자 두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아직 수사 중인 사안인 만큼 확인되지 않은 추측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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