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사우디와 함께 이라크 친이란 테러 조직 정밀타격”

김현빈 기자

미 중부사령부가 26일 공개한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 작전 사진. 촬영일은 공개되지 않았다.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이라크 내 이란 지원 단체를 공격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미 중부사령부와 사우디아라비아군은 28일 이라크에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지시를 받아 미군과 사우디 에너지 시설을 공격한 이란 연계 테러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정밀 타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사우디는 이날 이라크에서 자국 동부 산유지를 겨냥해 발사된 드론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투르키 알말리키 사우디아라비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엑스(X)를 통해 해당 드론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민병대가 이라크 영토에서 발사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과 사우디아라비아 간 충돌에 이라크 민병대까지 가세하면서 충돌이 격화하자 미군이 사우디와 함께 공격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란도 중동 미군기지를 공습했다고 미군은 밝혔다. 미 중부사령부는 사우디와 연계 공습을 밝힌 성명에 앞서 X를 통해 “미 동부시간 오늘 오후 5시 45분 IRGC 부대가 이란에서 중동의 미군 기지를 기습 공격하려 다수의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이란의 미사일은 모두 성공적으로 요격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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