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라웨어주 홍역 발생 선포…확진자 4명으로 증가

켄트 카운티 백신 미접종 남성들 감염

보건당국, 접촉자 추적·예방접종 확인 당부

델라웨어주에서 홍역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보고되면서 보건당국이 공식적으로 홍역 발생을 선포했다.

델라웨어주 공중보건국은 22일 주내 홍역 확진자가 모두 4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시간과 장소상 서로 연관된 홍역 환자가 3명 이상 발생할 경우 이를 집단 발생으로 규정하고 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금까지 확인된 확진자들은 모두 켄트 카운티에 거주하는 백신 미접종 남성들이다. 당국은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확진자들과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접촉자 추적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접촉자로 확인된 사람들에게는 홍역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하도록 안내하고, 필요할 경우 감염 예방을 위한 교육 자료와 치료 방법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보건당국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과 임산부, 면역력이 약한 환자, 아직 백신 접종 연령에 도달하지 않은 영유아는 홍역에 감염될 경우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고 경고했다.

주민들에게는 델라웨어주 예방접종 기록 시스템인 ‘델백스 공공 포털’이나 담당 의료기관을 통해 자신의 예방접종 기록을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홍역의 초기 증상은 발열과 기침, 콧물, 충혈 또는 결막염 등이다. 피부 발진은 일반적으로 초기 증상이 시작된 후 3~5일 뒤 얼굴에서 나타나기 시작해 몸 전체로 퍼진다.

보건당국은 홍역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전에 전화로 증상과 감염 가능성을 미리 알릴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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