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라인 고급주택 연쇄 절도 용의자 체포
자비르 파커는 한 달 동안 메인 라인 지역의 주택 세 곳을 침입한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그중 가장 심각한 사건은 7월 18일 아침 트레디프린의 맬번 지역에서 발생한 침입 사건이다. (몽고메리 카운티 지방검찰청)
브린모어·윈우드서 보석 약 78만5천달러 훔쳐…사쿼ン 바클리 자택 침입 사건과 연관 가능성도
필라델피아 교외 메인라인 지역의 고급 주택 3곳에 잇따라 침입한 혐의를 받는 남성이 체포됐다. 이 가운데 로어메리언 지역 주택 2곳에서는 총 78만 달러가 넘는 보석이 도난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몽고메리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자비르 파커(Jabir Parker)는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약 한 달 동안 브린모어와 윈우드, 트레디프린 타운십 말번 지역의 주택 3곳에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당국은 파커 외에도 범행에 가담한 용의자들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추적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6월22일 브린모어의 한 주택에서 약 10만6,700달러 상당의 보석 12점이 도난당했다. 이어 7월5일에는 윈우드의 한 주택에서 보석 28점, 약 67만8,292달러 상당이 사라졌다. 두 사건 당시 집주인들은 모두 외출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세 번째 사건은 7월18일 오전 5시10분께 트레디프린 타운십 말번 지역에서 발생했다. 당시 집주인이 침입자를 발견하면서 범행이 중단됐으며, 도난 피해는 없었다. 당국은 세 사건 모두 용의자들이 심야나 새벽 시간대에 강제로 주택에 침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같은 시기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스타 러닝백 사쿼ン 바클리(Saquon Barkley)의 말번 자택에도 침입 사건이 발생해 주목을 받고 있다. 트레디프린 경찰은 당시 바클리의 자택에 침입 사건이 있었다고 발표했지만, 몽고메리카운티 검찰은 이번 파커 체포 발표에서 바클리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
검찰은 “절도 피해자들의 신원을 보호하기 위해 피해자의 이름이나 정확한 주택 위치를 공개하지 않는다”며 관련 내용이 형사 고소장에서도 삭제됐다고 밝혔다.
다만 수사당국에 따르면 파커는 지난 7월 흰색 GMC 유콘 데날리 차량을 렌트했으며, 트레디프린 주택 침입 사건이 발생한 뒤 약 90분 만에 차량을 반납했다. 해당 차량은 바클리 자택 침입 당시 현장에서 목격된 것으로 알려진 흰색 SUV와 유사한 차종이다.
바클리는 사건 발생 며칠 뒤 NBC 스포츠 필라델피아와의 인터뷰에서 가족들이 다치지 않았고 물건도 도난당하지 않은 데 안도하면서도 사건으로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파커는 주거침입, 주거침입 공모, 불법침입, 절도 등 다수의 중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 로어메리언 경찰은 지난 1일 FBI SWAT팀과 펜실베이니아 주경찰, 필라델피아 경찰, 주 검찰총장실의 협조를 받아 파커를 체포했다.
파커는 100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지 못해 현재 몽고메리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돼 있으며, 오는 9월10일 예비심리를 받을 예정이다.
경찰은 이번 연쇄 절도 사건에 가담한 추가 용의자들을 추적하고 있다. 사건과 관련한 정보를 가진 사람은 로어메리언 경찰(610-649-1000) 수사팀에 제보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