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피로 주지사 사무실에 협박 메시지…38세 남성 기소

“펜실베니아주 파괴하겠다” 음성 메시지 남겨

테러 위협·괴롭힘 등 혐의…체포 후 보석 석방

펜실베니아주 조쉬 샤피로 주지사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 주 전체를 파괴하겠다는 내용의 협박성 메시지를 남긴 30대 남성이 테러 위협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펜실베니아 주 경찰에 따르면 지난 9월 3일 오후 2시 직전 샤피로 주지사 사무실에 협박성 음성 메시지가 접수됐다. 사무실 직원들은 해당 메시지를 주 경찰의 정치폭력위협전투팀에 신고했고, 경찰은 즉각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발신자가 음성 메시지에서 자신을 ‘재활성화된 육군 정보부 요원’이라고 주장하면서 자신의 임무가 “펜실베이니아주를 파괴하고 주 내 모든 주민을 처형하는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메시지에는 샤피로 주지사와 오스틴 데이비스 부지사도 언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 결과 경찰은 블레어 카운티 로어링 스프링 타운십에 거주하는 시어도어 데이비드 노트 3세(38)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노트는 블레어 카운티에 있는 자택에서 체포된 뒤 도핀 카운티로 이송돼 조사를 받았다.

노트는 도핀 카운티에서 테러 위협, 괴롭힘, 소란 행위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도핀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으나 9월 5일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고 주 경찰은 밝혔다.

이번 사건은 최근 미국 전역에서 선출직 공직자와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한 위협 행위에 대한 경계가 높아지는 가운데 발생했다. 펜실베니아 주 경찰은 공직자와 시민을 대상으로 한 위협성 발언이나 정치폭력 가능성이 있는 사건에 대해 지속적으로 수사와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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