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야마구치 꺾고 4강 한일전 기선 제압

성환희 기자

단식 첫 주자로 출격해 2-1로 승

안세영이 23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시립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 준결승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를 제압한 뒤 포효하고 있다. 나고야=뉴스1

‘셔틀콕 여제’ 안세영(24)이 일본과의 여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야마구치 아카네를 꺾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안세영은 23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 준결승 첫 번째 단식 주자로 나서 세계 3위 야마구치를 2-1(21-9 18-21 21-11)로 제압했다. 안세영은 야마구치와의 최근 8차례 맞대결에서 전승을 거뒀다.

안세영은 첫 게임부터 야마구치를 몰아붙였다. 4-3에서 8점을 쓸어 담으며 야마구치의 추격 의지를 꺾었고, 9점만 내준 채 첫 게임을 12점 차로 마무리했다. 2게임은 야마구치의 반격에 밀려 내줬으나 3게임에서 다시 특유의 폭발적인 공격력을 과시했다. 4-4 동점에서 내리 6점을 따내며 승기를 잡은 안세영은 야마구치를 10점 차로 따돌리고 승부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목표로 내건 배드민턴 대표팀에 여자 단체전은 금메달 유력 종목이다. 항저우 대회에서 여자 단체전과 단식 2관왕에 올랐던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도 2연속 2관왕을 정조준하고 있다.

배드민턴 단체전은 단식 3경기와 복식 2경기로 구성되며, 5경기 중 먼저 3승을 따내는 국가가 승리한다.

  • 성환희 기자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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