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탄핵 조사에 또 둘로 쪼개진 미국
찬성 41% vs 반대 35%
연방의회가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미국인들의 여론이 양분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통신은 여론조사업체 입소스를 통해 미국인 4,413명을 상대로 온라인 여론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41%가 하원의 바이든 대통령 탄핵 조사 개시에 찬성했다고 14일 보도했다.
35%는 탄핵 조사에 반대했고 24%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공화당이 장악한 연방하원은 지난 12일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 개시를 발표했고 여론조사는 8~14일 이뤄졌다. 일부 응답은 하원의 발표 전에 접수됐다는 뜻이다.
여론조사 결과는 지지 정당별로 큰 편차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자의 경우 18%만이 탄핵 조사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반면, 공화당 지지자는 71%가 찬성했다.
이와 비슷하게 민주당 지지자 63%는 탄핵 조사에 반대했고 공화당 지지층은 14%만이 탄핵 조사에 동의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