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메리카운티 주택가 잇단 흑곰 목격

토와멘신 이어 휘트페인서도 발견…경찰·야생동물 당국 추적 나서

펜실베니아 몽고메리카운티 일대에서 흑곰 목격 사례가 잇따르면서 지역 당국이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이번 주 토와멘신 타운십에서 어린 흑곰이 목격된 데 이어, 28일 오후에는 인근 휘트페인 타운십 주택가 인근에서도 흑곰이 발견돼 경찰과 야생동물 당국이 추적에 나섰다.

토와멘신 경찰에 따르면 어린 흑곰은 데트바일러 로드와 게만 로드 인근 풀밭에서 움직이는 모습이 목격됐다. 경찰은 펜실베니아 주 야생동물 관리위원회와 협력해 곰을 추적하고 있으며, 가능할 경우 안전하게 포획해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같은 날 오후 휘트페인 타운십에서도 스키팩 파이크와 벨프리 드라이브 인근에서 흑곰이 목격됐다. 휘트페인 타운십 관계자는 경찰이 현재 곰을 추적 중이며, 주 야생동물 관리관도 해당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국은 주민들에게 주변 상황을 주의 깊게 살피고, 특히 어린 자녀와 반려동물이 밖에 있을 경우 위치를 확인하며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목격 사례들이 모두 같은 곰인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토와멘신에서 목격된 곰은 크기가 작은 어린 개체로 알려져, 앞서 해트필드와 웨스트 빈센트 타운십, 벅스카운티 등지에서 보고된 성체 곰과는 다른 개체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봄 들어 필라델피아 교외 지역에서는 곰 목격 신고가 여러 차례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월 중순에는 해트필드에서, 4월 말에는 웨스트 빈센트 타운십에서 성체 곰이 목격됐으며, 벅스카운티에서도 유사한 신고가 접수됐다. 해트필드 사건 당시 경찰은 해당 곰이 사람에게 “지나치게 친근하게 굴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야생동물 전문가들은 곰이 서식지 주변에 나타나는 것 자체가 반드시 위험한 상황은 아니지만, 곰이 사람이나 주택가의 음식물 쓰레기에 익숙해질 경우 문제가 커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주민들은 반려동물 사료를 야외에 두지 말고, 쓰레기통은 단단히 잠가 음식 냄새가 퍼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당국은 흑곰을 발견할 경우 가까이 다가가거나 사진을 찍기 위해 접근하지 말고 즉시 안전한 실내로 이동한 뒤 911에 신고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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