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수영장서 ‘핑크 원피스 수영복’ 남성 포착… 온라인 갑론을박

권영은 기자

SNS에 사진 퍼져… “남자가 왜?”
“경찰 출동 봤다” 목격담도 나와

최근 서울 한강 수영장에서 포착된 여성용 원피스 수영복 차림 남성의 뒷모습. 엑스(X) 캡처

서울 한강 수영장에서 분홍색 여성용 원피스 수영복을 입은 성인 남성의 모습이 포착돼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을 낳고 있다.

2일 다수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한강 수영장에 민폐 이용객이 나타났다’는 취지의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게시됐다. 한여름 폭염 속에 남녀노소 이용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가운데, 분홍색 원피스 수영복을 입고 같은 색 수영모까지 갖춰 쓴 남성의 뒷모습을 담은 사진이었다. 게시물 작성자는 “왜 남자가 분홍색 여성 수영복을 입고 한강 수영장에서 노는 것이냐”라며 “(수영장에) 왔다가 깜짝 놀라고 간다”고 썼다.

당시 현장에 있었다는 또 다른 수영장 이용객의 목격담도 추가됐다. 한 누리꾼은 원게시물에 댓글을 달고 “이거 어제 사진 아니냐”라며 “경찰이 이 사람을 데리고 나가는 것을 봤다”고 전했다. 다만 경찰의 실제 출동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누리꾼들은 “보는 내내 불편했다” “안 본 눈 산다” “입는 건 본인 자유지만, 보기 좋지는 않다” 등의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다만 “신경 안 쓰면 될 듯”이라거나 “개인의 자유”라는 의견도 없지는 않았다.

서울시는 여의도·뚝섬 수영장과 잠실·광나루·난지·양화 물놀이장 등 6곳을 운영하고 있다. 시 미래한강본부에 따르면 지난 6월 19일 개장한 이들 시설 이용객은 지난달 26일까지 총 26만 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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