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실베니아 사육업자 소유지서 개·고양이·염소 구조…동물복지 위반 수사 진행
펜실베니아주 동물보호협회 Pennsylvania SPCA는 동물 복지 및 수의학적 치료 부족에 대한 우려로 수색 영장을 집행한 뒤, Union County의 한 사육업자 소유지에서 약 40마리의 동물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PSPCA에 따르면 구조된 동물은 그레이트 데인 16마리, 프렌치 불독 5마리, 잉글리시 마스티프 4마리, 불 마스티프 1마리, 고양이 11마리, 누비안 염소 2마리다. 이번 조치는 농무부 산하 동물법규국의 제보를 계기로 이뤄졌다.
조사는 미플린버그 인근 한 농장에 대한 점검에서 시작됐다. 당국은 다수의 동물들이 적절한 수의학적 치료를 받지 못했고, 치료되지 않은 질병과 건강 문제를 안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일부 개들은 저체중 상태였으며, 목에 병변이 있거나 큰 유방 종양이 발견된 경우도 있었다. 여러 마리는 피부 질환과 귀 감염을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동물법규국의 통보를 받은 PSPCA는 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현장에 출동했다. 관계자들은 여러 마리의 개들이 심하게 마르거나 쇠약해져 있었고, 개방성 상처나 치료되지 않은 부상을 입은 동물들도 발견했다고 전했다. 수의학적 치료가 부족하거나 질병이 방치된 모든 동물은 현장에서 즉시 구조됐다.
구조된 동물들은 현재 PSPCA의 보호 아래에서 법의학적·의학적·행동학적 평가를 받고 있다. 평가가 마무리되는 대로 입양 절차에 들어가거나 승인된 구조 단체에 위탁될 예정이다.
이번 수색 영장 집행은 해당 부지에 거의 90마리에 달하는 개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수 시간 동안 이어졌다. 펜실베이니아주 규정에 따르면, 견사 허가증이 없는 개인은 연간 최대 25마리까지만 사육할 수 있다.
PSPCA 동물법 집행 책임자인 니콜 윌슨은 “동물 수가 많고 적절한 수의학적 관리가 이뤄지지 않았으며, 다양한 건강 문제가 확인돼 즉각적인 개입이 필요했다”며 “현재 구조된 동물들이 안전하게 치료를 받고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동물 학대 및 방치 여부에 대한 수사는 계속 진행 중이며, 조사 결과에 따라 기소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PSPCA는 이번 사건이나 기타 동물 학대 관련 정보를 알고 있는 시민들에게 동물 학대 신고 핫라인(866-601-SPCA)으로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익명 제보도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