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 같고 혼란스러운 광경’”

로어 프로비던스 ICE 급습에 지역사회 강력 반발… 여성 부상·아동 정신적 충격 우려

펜실베니아주 로어 프로비던스 타운십에서 이민세관집행국의 급습 작전이 벌어져 한 여성이 부상을 입고 어린이들이 큰 충격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지역사회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지역 지도자들은 이번 작전을 “불필요하게 공격적이고 혼란스러웠다”고 비판했다.

조 웹스터 주 하원의원은 10일 오전 현장에 있었던 “훈련된 참관인” 및 지역 경찰과 함께 상황을 지켜봤다고 밝혔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이민세관집행국 요원들은 오전 7시 30분경 노스 배리 애비뉴와 리지 파이크 인근 주택에 처음 도착했으며, 당시에는 영장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등교 시간대의 스쿨버스와 아이들이 근처에 있었고, 요원들이 추적하던 남성을 “자극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웹스터 의원은 요원들이 한 차례 현장을 떠난 뒤 영장을 발부받아 다시 돌아왔고, 재진입 과정에서 현관문을 부수며 여성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후 요원들은 문제의 남성을 체포했다. 그는 “아이들은 학교에 가지 못했고, 고의적으로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며 “가족의 사생활이 침해되고 주거가 파손된 이번 작전은 주민들에게 악몽 같은 장면으로 남았다”고 말했다.

또한 웹스터 의원은 요원들의 외형과 태도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일부 요원들은 찢어진 옷과 서로 맞지 않는 군용 조끼를 착용했고, 대부분 마스크를 쓴 상태로 전문적인 법 집행관처럼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참관인들과 함께 오전 내내 현장에 머물며 영장 발부 여부와 헌법적 권리 준수를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미국 국토안보부는 이번 급습에 대해 공식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사건 이후 지역 주민들은 파손된 문을 수리하고 피해 가족에게 음식과 생필품을 제공하는 등 자발적인 지원에 나섰다. 오후에는 시위대가 현장에 모여 ICE 요원들과 대치했으나, 추가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지역사회는 이번 사안에 대한 명확한 해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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