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일대 강한 뇌우 비상… 최대 시속 60마일 강풍 우려폭염 뒤 거센 폭풍 가능성… 당국 “경보 확인하고 실내 대피해야”
필라델피아 광역 지역에 이례적인 4월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강한 뇌우와 돌풍까지 겹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주민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기상 예보관들에 따르면 14일 화요일 오후부터 밤사이 필라델피아 교외를 포함한 일대에 폭우와 함께 강한 뇌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번 폭풍은 이르면 오후 2시께 시작돼 밤 9시 무렵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큰 우려는 강풍이다. 기상 당국은 일부 지역에서 뇌우와 함께 최대 시속 60마일에 달하는 돌풍이 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정도 강풍은 가로수 쓰러짐이나 전선 손상, 교통 차질 등 적지 않은 피해를 초래할 수 있어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
미 국립기상청 마운트홀리 기상대는 필라델피아 일대를 포함한 5개 카운티 전역이 심각한 뇌우 발생 가능성이 있는 ‘약간 위험’ 구역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주민들에게 기상 경보를 즉시 확인할 수 있는 수단을 마련해 두고, 천둥번개가 시작되면 지체 없이 실내로 대피할 것을 당부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폭풍이 일상생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강한 비바람으로 고속도로 통행이 지연되고, 항공편 운항에도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있으며, 이에 따라 통근 시간대 교통 혼잡과 각종 일정 변경이 잇따를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번 변덕스러운 날씨는 폭풍이 지나간 뒤 다시 폭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화요일 낮 기온은 비가 내리기 전 화씨 87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수요일에는 최고기온이 화씨 91도 안팎까지 치솟아 4월 15일 기준 역대 최고기온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주간 예보에 따르면 화요일은 대체로 맑다가 밤사이 소나기와 천둥번개 가능성이 있고, 수요일과 목요일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각각 화씨 90도 안팎까지 오를 전망이다. 금요일에는 다시 소나기 가능성이 있으며, 주말에는 기온이 다소 내려가 토요일 77도, 일요일 70도 안팎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주 초에는 한층 선선한 날씨가 찾아와 월요일 최고기온이 59도 안팎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기상 전문가들은 폭염과 강한 폭풍이 짧은 기간에 연이어 나타나는 만큼 날씨 변화를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운전자들은 퇴근 시간대 도로 상황을 미리 확인하고, 야외 활동 계획이 있는 주민들은 기상 경보 발령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