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8100 사상 최고치… 30만전자·200만닉스
전유진 기자
3%↑…6거래일 만에 8000 탈환
외국인 13거래일 만에 순매수 전환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뉴스1
코스피가 8,1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26일 오전 9시 5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57.80포인트(3.29%) 오른 8,105.51에 거래 중이다. 15일 이후 6거래일 만에 8,000선을 탈환하며 장중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15억 원, 5,227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상승을 주도했다.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선 건 13거래일 만이다. 개인은 7,545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코스닥도 25.87포인트(2.23%) 상승한 1,187.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호르무즈해협 개방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뉴욕 증시가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휴장한 가운데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7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6.51% 내린 90.31달러에 마감했다. 전날 일본 닛케이가 2.87% 상승한 6만5,158.19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처음으로 6만5,000선을 돌파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30만전자’, ‘200만닉스’를 달성하는 등 국내 반도체주도 불기둥을 세웠다. 삼성전자는 2.82% 상승한 30만75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도 7% 넘게 급등하며 정규장에서 처음으로 208만7,000원까지 올랐다. 현대차, 삼성전기, LG에너지솔루션, HD현대중공업, 두산에너빌리티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상승했다.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환율도 소폭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2원 내린 1,515.0원에 개장했다.
- 전유진 기자noon@hankook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