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만의 설욕… ‘음바페 멀티골’ 프랑스, 세네갈에 3-1 승리

‘A매치 58호 골·월드컵 14호 골’ 음바페, 프랑스 최다 골 신기록
2002 한일 월드컵 개막전 패배 설욕

킬리안 음바페(프랑스)가 17일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I조 1차전 세네갈과 경기에서 후반 21분 선제골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뉴욕=로이터 연합뉴스

사상 첫 월드컵 득점왕 2연패를 노리는 프랑스의 간판 스타 킬리안 음바페가 첫 경기부터 ‘멀티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프랑스는 17일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I조 1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직전 2022년 카타르 대회에서 아르헨티나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던 프랑스는 이번 대회에서 통산 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프랑스 주장 음바페는 2골을 몰아쳐 A매치 통산 57·58호 골과 월드컵 통산 13·14호 골을 기록했다. 음바페는 올리비에 지루(57골)가 보유한 프랑스 국가대표 통산 최다 골과 쥐스트 퐁텐(13골)이 세운 프랑스 월드컵 최다 골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또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가 보유하고 있는 월드컵 통산 최다 득점(16골) 기록에도 2골 차로 다가섰다.

프랑스와 세네갈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2 한일 월드컵 개막전에서 맞붙었다. 1998 프랑스 월드컵 챔피언 프랑스는 당시 0-1로 패하며 대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이날도 전반까지 예상을 뒤엎고 세네갈이 프랑스를 압박했다. 세네갈은 전반 25분 역습 상황에서 엘 하지 말리크 디우프의 패스를 받은 잭슨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결정적인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공이 왼쪽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들어 전열을 재정비한 프랑스는 마이클 올리세의 절묘한 스루패스로 먼저 세네갈 골망을 갈랐다. 후반 21분 올리세는 세네갈의 수비수 4명을 관통하는 패스를 골문으로 정확하게 찔렀고, 이를 받은 음바페가 논스톱으로 방향만 가볍게 바꿔 골을 성공시켰다.

프랑스는 후반 37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추가 골로 달아났다. 바르콜라는 역습 상황에서 아드리앵 라비오의 스루패스를 받아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

세네갈은 교체 출전한 2008년생 신예 이브라힘 음바예가 후반 추가시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뒤늦게 만회골을 넣었다.

그러나 프랑스는 곧바로 1분 뒤 음바페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다시 세네갈 골문을 열어 추격 의지를 꺾었다.

  • 성환희 기자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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