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튼햄, 시티즌스은행서 900만 달러 인출
이민자 구금시설 운영업체 금융지원에 항의…모든 타운십 계좌 폐쇄 추진
첼튼햄 타운십이 이민자 구금시설 운영업체에 자금을 지원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시티즌스은행과의 금융 거래를 중단하기로 했다.
첼튼햄 타운십 위원회는 시티즌스은행에 남아 있는 타운십 계좌 2개를 폐쇄하고, 약 900만 달러의 공공자금을 산탄데르은행으로 이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주민들이 수개월간 은행 변경을 요구한 끝에 이뤄졌다.
시티즌스은행은 최근 이민자 구금시설을 운영하는 회사들에 더 이상 대출하지 않겠다고 밝혔으나, 첼튼햄 타운십은 은행의 조치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매튜 아레만 첼튼햄 타운십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시티즌스은행이 이민자 공동체에 적대적인 것으로 인식되는 정책과 사업에 연관됐다는 보도를 우려해 모든 타운십 계좌를 정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결정은 타운십의 금융 관계가 포용성과 형평성, 모든 주민에 대한 존중이라는 지역사회의 가치와 일치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역 세무 담당관인 멜빈 피츠도 자신의 사무실에서 관리하는 시티즌스은행 계좌 4개를 폐쇄할 예정이다. 다만 해당 계좌에는 부동산세와 소득세 등이 포함돼 있어 이전 절차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해졌다.
아레만 위원장은 “타운십 위원회는 납세자의 자원을 보호하고 건전한 재정 관리를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어느 금융기관과 거래할 것인지 역시 지역사회의 가치를 보여주는 선택”이라고 말했다.
타운십은 당초 최근 열린 재정 회의에서 나머지 계좌를 모두 폐쇄할 계획이었지만, 주정부로부터 지급될 예정인 자금이 해당 계좌에 입금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행정적 문제로 폐쇄 시점이 늦춰졌다.
로렌 월터 타운십 대변인은 주정부 자금이 입금되는 대로 계좌 폐쇄와 자금 이전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