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오브프러시아 오토바이 사고로 하드코어 록 보컬 사망

랜스데일 출신 밴드 CDC 전 보컬 케일린 매킨타이어…음악계 애도

펜실베니아 킹오브프러시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지역 하드코어 록 음악계에서 활발히 활동해 온 케일린 매킨타이어(Kaelin McIntyre)가 숨져 지역사회와 음악 팬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지역매체 패치(Patch)에 따르면 매킨타이어는 지난 9월 9일 오후 5시40분께 자신의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중 좌회전을 하던 차량과 충돌해 사망했다. 유가족을 돕기 위해 개설된 모금사이트 GoFundMe에는 사고 소식이 알려진 이후 추모와 후원이 이어지고 있다.

매킨타이어는 랜스데일을 기반으로 활동했던 하드코어 밴드 ‘CDC’의 전 리드 보컬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2005년 밴드의 보컬로 합류한 뒤 약 8년 동안 미국 전역은 물론 유럽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일본, 마다가스카르 등 세계 여러 지역을 돌며 공연 활동을 펼쳤다.

CDC 멤버들은 최근 추모 글을 통해 “우리는 그저 공연을 하고 새로운 곳을 찾아다니던 젊고 서툰 밴드였지만, 함께 수많은 길을 달리고 비행기를 타며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며 고인을 회상했다. 밴드를 떠난 뒤에도 매킨타이어는 공연 프로모터로 활동하며 다양한 음악가와 공연을 지원했다.

친구들은 매킨타이어를 처음 만난 사람과도 금세 친해지고 어디서든 주변 분위기를 밝게 만들던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다. 친구 캐서린 포터는 모금 페이지를 통해 “낯선 사람을 만나도 곧바로 친구가 되고, 방 안 전체를 환하게 만들 수 있는 사람은 흔치 않다”며 “케일린이 바로 그런 사람이었다”고 전했다.

음악과 함께 오토바이는 매킨타이어가 가장 사랑했던 취미 가운데 하나였다. 사고가 발생하기 불과 며칠 전인 9월 6일에도 그는 펜실베이니아에서 버지니아까지 장거리 오토바이 여행을 다녀왔으며, 블루리지 파크웨이를 달린 사진과 소감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남겼다.

매킨타이어를 추모하는 ‘Celebration of Life’ 행사는 오는 9월 27일 포트 리치먼드에 위치한 그의 단골 업소에서 가족과 친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유가족을 돕기 위한 GoFundMe 모금에는 16일 현재 약 6만 달러가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모금액은 매킨타이어의 어머니 데니스를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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