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츠타운서 총기 오발로 20세 남성 사망

전 여자친구 3급 살인 혐의 기소…도난 총기 연루

펜실베니아 몽고메리카운티 포츠타운의 한 주택 침실에서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던 20세 남성이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검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의 전 여자친구를 3급 살인 혐의로 기소하고, 함께 있던 또 다른 남성에게는 총기 관련 혐의를 적용했다.

몽고메리카운티 지방검찰청에 따르면 포츠타운에 거주하는 데나자 베일리(20)는 자비에르 제퍼스를 숨지게 한 혐의로 3급 살인 및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됐다. 함께 현장에 있던 아마우리 사하드(20)도 불법 총기 소지 혐의로 기소될 예정이다.

사건은 지난 5월 20일 밤 포츠타운 웨스트 스트리트 400번지대에 있는 제퍼스의 자택 침실에서 발생했다. 당시 제퍼스와 베일리, 사하드 등 세 사람은 침실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었으며, 제퍼스는 현재 여자친구와 페이스타임 통화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여자친구는 경찰에 세 사람이 함께 웃고 대화하는 분위기였다고 진술했다.

형사 고소장에 따르면 이들은 장전된 글록 43X 권총을 서로 돌려가며 만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제퍼스와 함께 침대에 있던 베일리가 제퍼스 쪽으로 총을 겨눴고, 총이 발사되면서 제퍼스가 숨졌다.

당시 근처 의자에 앉아 있던 사하드는 총성이 울린 직후 “무슨 짓을 한 거야?”라고 말한 것으로 고소장에 기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사건에 사용된 총기는 2025년 12월 필라델피아에서 도난 신고된 권총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이번 사건이 단순한 실수가 아닌, 장전된 총기를 부주의하게 다루는 과정에서 발생한 중대한 범죄라고 보고 있다. 특히 도난 총기가 사건에 사용됐다는 점에서 총기 소지 경위에 대한 수사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베일리의 보석금은 5만 달러, 사하드의 보석금은 2만 달러로 책정됐다. 두 사람은 현재 석방된 상태지만, 서로 접촉하거나 사건 관련 증인들과 연락하지 말라는 명령을 받았다.

두 피고인에 대한 예비 심리는 오는 6월 9일 에드워드 크롭 치안판사 앞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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