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증후군 여성 학대·방치 혐의… 델코 보호자 2명 체포

델라웨어 카운티 주민 두 명이 7일 화요일에 체포됐다. 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다운증후군을 앓는 여성을 방치하고 영양실조, 폭행, 방임을 자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델라웨어 카운티 지방검찰청)

델라웨어 카운티에서 다운증후군을 가진 20세 여성이 보호자들에게 영양실조와 폭행, 방치를 당했다는 혐의가 제기돼 지역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델라웨어 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콜윈에 거주하는 야나에 클레그-브라운(31)과 나이르 “하산” 샌더스(35)는 보호가 필요한 사람에 대한 학대와 방치 혐의로 체포됐다. 샌더스는 추가로 단순 폭행 혐의도 받고 있다.

수사는 지난 4월 25일 콜윈의 한 주택 앞에서 한 여성이 비를 맞으며 울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시작됐다. 당시 기온은 약 화씨 40도였고 비가 내리고 있었으며, 경찰은 피해 여성이 온몸이 젖은 채 옷이 담긴 쓰레기봉투를 들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당초 미성년자로 알려졌던 피해자는 다운증후군을 가진 20세 여성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피해 여성이 보호자들과 함께 지내는 동안 반복적으로 음식 제공을 거부당하고 폭행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는 오른쪽 눈 부상과 몸 곳곳의 상처, 영양실조 징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현지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는 당뇨를 앓고 있었으며, 보호자 집에 머무는 동안 체중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집 안에서 확보된 영상에 샌더스가 피해자를 계단 아래로 밀치고 문을 닫는 장면, 얼굴을 때리는 장면 등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 또한 피해자는 침대와 낡은 매트리스만 있는 방에서 시트나 담요, 베개도 없이 지내도록 강요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델라웨어 카운티 태너 라우스 지방검사는 “타인을 돌볼 책임을 맡은 사람은 그들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며 이번 사건을 강하게 비판했다.

클레그-브라운과 샌더스는 각각 보호가 필요한 사람에 대한 학대 및 방치 혐의로 기소됐으며, 두 사람 모두 25만 달러 보석금의 10%를 내지 못해 델라웨어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된 것으로 전해졌다. 예비 심리는 7월 16일로 예정돼 있다. 검찰은 수사가 계속 진행 중이라며 추가 정보가 있는 주민들에게 델라웨어 카운티 수사당국에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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