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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몽고메리카운티 커미셔너 공화당 후보 리즈 페리

미주한인 이민 120주년을 맞아 한인사회는 연방하원의원 4명을 배출하는 등 그 어느때보다 높아진 정치적 위상을 실감케 한다. 뿐만 아니라 각 지역의 주류 사회 정치인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등 주류사회 정치 참여도 활발하다. 필라델피아에는 한인2세 데이비드 오 전 시의원이 오는 11월 총선거에 시장 후보로 출마하는 등 선거에 대한 한인사회의 관심도 높다. 이에따라 오는 11월7일 총선거를 앞두고 한인들의 관심을 끄는 필라델피아 및 인근지역의 주요 공직자 후보들의 이력과 공약을 시리즈로 점검해 본다.

몽고메리카운티 커미셔너 공화당 후보 리즈 페리

풍부한 행정 경험…시민 안전,지역경제 활성화에 역점

“무엇보다도 안전하고 살기좋은 몽고메리카운티를 만드는데 최우선 역점을 둘 것입니다”

몽고메리카운티 커미셔너에 출사표를 던진 공화당 리즈 페리 후보. 몽고메리카운티는 전체 인구 86만명으로 필라델피아 광역도시권 중 필라델피아 다음으로 인구나 산업 규모 면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행정구역이다. 또 약 2만명에 이르는 한인들이 거주하며 생업을 이어오는 삶의 현장이기도 한 만큼 카운티의 수장을 뽑는 11월 선거에 관심이 높아가고 있다.

이번에 커미셔너 선거에 나서는 페리 후보는 몽고메리카운티에서만 30년 이상을 거주한 반 토박이. 

현재 어퍼더블린 타운십 커미셔너로 일하고 있는 리즈 페리 후보는 미 해군 출신으로 철저한 공직윤리를 바탕으로 직분에 임하고 있다는 정평이 자자하다.

또한 유펜대 행정학 석사 출신답게 지방정부 행정에 능통하다. 그 동안 민간부분,공공사업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통해 지역내 주민과 기업들이 풀어내야 할 숙제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인사. 최근까지 필라델피아 상공회의소 멤버로 일하면서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과 기업 유치에 앞장서 왔다. 

리즈 후보는 현재 7명의 어퍼 더블린 타운십 커미셔너중 유일한 공화당원이다. 지난 20년간 공화당 여성위원을 지낸 만큼 정치적 소신이 뚜렷하다. 

어퍼 더블린 타운십 커미셔너로 일하면서도 수적 열세에도 불구 정치적 소신을 굽히지 않고 세금 감면, 공공장소 안전, 지역내 공원 개발 및 보존에 온 힘을 쏟아 왔다. 특히 몽고메리카운티 공원 및 사적관리위원회와 교통위원회에서 일한 경험을 살려 포트 워싱턴 공원 일대 교통 체계 개선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 효과를 가져 온 일은 높게 평가받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오는 11월7일 본선거를 앞두고 지역내 유력인사들의 지지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릭 버크만 전 몽고메리카운티 커미셔너, 스튜어트 그린리프 주니어 전 몽고메리카운티 조정관, 트레이시 페니퀵 펜실베니아주 상원의원 을 비롯 케이프 하퍼, 밥 멘쉬, 도나 쉬렌 전 펜실베니아주 하원의원 등이 공식 지지 성명을 냈다.

주요 공약으로는 -과도한 지출 중단 -세금 감면 -경찰 예산 증액을 통한 커뮤니티 안전 유지 -카운티내 133개 교량,75마일 도로의 교통 체계 개선 및 교통 인프라 확충 -중소기업,대기업 지역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재향군인 가족 처우 개선 등이 있다.

한국일보 필라(ktimesedit@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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