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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서 첫 집 사면 2만5천달러 보조

▶ 머피 주지사 법안 서명 5년이상 거주시 탕감

뉴저지주에서 첫 주택 구입자에게 최대 2만5,000달러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시행된다.
지난달 30일 필 머피 주지사는 이날 주의회를 통과한 첫 주택 구입자 지원 프로그램 수립 법안(A-5415)에 서명했다.

이 법은 일정 소득 이하의 뉴저지 첫 주택 구입자를 대상으로 1만5,000달러까지 다운페이 금액을 지원한다는 것이 골자다.
특히 부모나 가족 가운데 주택 소유자가 없는 이른바 ‘1세대 첫 주택 구입자’의 경우 추가로 7,000~1만 달러까지 제공해 최대 2만5,000달러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다운페이 지원금은 무이자 대출 형태로 지급되며 지원을 받아 구입한 주택에서 5년 이상 실거주하면 탕감된다.
소득 기준 등 세부 수혜 자격은 첫 주택 구입자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뉴저지 주택모기지 금융국(NJHMFA)이 결정하게 된다.

이 지원 프로그램을 위해 주정부 예산 2,500만 달러가 배정된다.
이 법은 머피 주지사 서명 즉시 발효됐으며 주택모기지금융국은 앞으로 3개월 안으로 첫 주택 구입자 지원 프로그램 시행을 위한 세부 규정을 마련해 발표해야 한다.

이번 법을 지지한 주의원들은 “인종에 따른 부와 주택 소유 격차를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연방센서스국 자료에 따르면 뉴저지에서 백인 가구의 77%는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반면, 흑인은 42%, 히스패닉은 40%에 그쳐 인종간 불균형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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