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서 소형 비행기 비상 착륙 중 추락…비번 경찰관 등 2명 부상


수요일 오후, 필라델피아 북동부의 한 공원 인근 들판에 소형 비행기가 비상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해 비번 중이던 경찰관을 포함한 2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사고는 이날 오후 3시 45분경 플뢰르 공원(Fluehr Park) 인근 그랜트 애비뉴와 토레스데일 애비뉴 (Grant and Torresdale avenues) 교차로 인근 들판에서 발생했다.

당국에 따르면 사고기에 탑승했던 2명은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현지 매체인 ‘액션 뉴스(Action News)’는 이들이 이송 당시 의식이 있는 상태였다고 전했다. 특히 사고기를 조종했던 인물은 필라델피아 경찰청 소속 비번 경찰관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직후 현장에는 연료 유출로 인한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유해물질 대응팀이 급파되었다.

미 연방항공청(FAA :The 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은 사고 기종이 ‘파이퍼 PA-28(Piper PA-28)’이라고 밝혔으며, 즉각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해당 기체는 필라델피아의 비행 교육 기관인 ‘플라이 레거시 에비에이션(Fly Legacy Aviation)’에서 훈련용으로 사용되던 것으로 알려졌다. 비행 교육 기관 General manager Alex Souponetsky는 NBC10 과의 인터뷰를 통해 “해당 기체가 델라웨어강 상공에서 엔진 출력을 상실했다”며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정밀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NBC10 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사고 기종에 장착된 ‘라이코밍(Lycoming) IO-360’ 엔진에 대해 이미 결함 가능성이 제기되었다는 사실이다. FAA는 지난 2025년 12월, 해당 엔진에서 예기치 못한 동력 상실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감항성 우려 통지서(Airworthiness Concern Sheet)를 발행한 바 있다. 또한, 엔진 커넥팅 로드와 관련된 추가 점검 지시가 지난달 내려졌으나, 이는 공교롭게도 다음 주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고는 동북 필라델피아 공항에서 이륙한 비행기가 추락해 6명이 사망한 참사가 발생한 지 정확히 1년 만에 터진 것이어서 지역 사회에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필라델피아 긴급관리국은 추가 사고 예방을 위해 주민들에게 사고 현장 접근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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