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 이스트 저먼타운서 우버 운전기사 총격
승객 가장한 10대 용의자 강도 시도 중 발포… 피해자 안정 상태
필라델피아 이스트 저먼타운 지역에서 우버 운전기사가 승객을 태우러 갔다가 10대 청소년으로 추정되는 용의자에게 총격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필라델피아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8일 수요일 정오쯤 이스트 프라이스 스트리트 900번지대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당초 보이어 스트리트 5700번지대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이후 실제 사건은 한 블록 떨어진 이스트 프라이스 스트리트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확인했다.
피해자인 우버 운전기사는 검은색 2022년형 혼다 CR-V를 몰고 해당 장소에 승객을 태우기 위해 도착했다. 경찰에 따르면 16세에서 18세 사이로 추정되는 남성 용의자가 먼저 차량 뒷좌석 문을 연 뒤, 이후 조수석 쪽으로 이동해 파란색 권총을 꺼내 들고 강도를 시도했다.
운전기사는 차량에서 내려 도망치려 했으나 이 과정에서 가슴에 총상을 입었다. 피해자는 앨버트 아인슈타인 메디컬 센터로 이송됐으며, 현재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용의자가 총격 당시 차량이나 금품을 훔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사건 직후 현장에서 달아났으며, 마지막으로 빨간색과 검은색 후드티, 검은색 바지를 입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우버와 같은 차량 호출 서비스 운전자들이 승객을 태우는 과정에서 범죄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를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용의자가 10대 청소년으로 추정되면서 청소년 강력범죄 문제에 대한 지역사회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필라델피아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용의자 검거를 위해 주민들의 제보를 요청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