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안약 약 1,200만 개 리콜…“유해 미생물 오염 가능성”

로토 쿨링 점안액 전국 유통…소비자 사용 중단·반품 권고

미국 전역에서 판매된 인기 안약 약 1,200만 개가 멸균 상태를 보장할 수 없다는 이유로 리콜됐다. 리콜 대상 제품에는 인체에 해로울 수 있는 미생물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로토멘톨라툼은 전국에 유통된 ‘로토 쿨링 아이 드롭스’ 제품 1,196만623개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실시했다. 해당 제품은 펜실베이니아주를 포함한 미 전역에서 판매됐다.

FDA는 제조업체가 제품이 완전히 멸균됐으며 잠재적으로 유해한 미생물이 없다는 사실을 보장하지 못해 리콜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에는 로토 쿨링 점안액의 ▲ALL-IN-ONE ▲Max Strength ▲Optic Glow ▲Digi Eye ▲Dry Aid ▲Cool Relief 등 여러 제품이 포함됐다. 낱개 포장과 2개 묶음 포장 제품 모두 리콜 대상이 될 수 있다.

대상 제품의 유통기한은 2025년 7월부터 2029년 2월까지로 표시돼 있다. 소비자들은 제품명뿐 아니라 제조번호와 유통기한을 확인해 리콜 대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해당 제품들은 눈의 건조함과 충혈, 자극, 피로, 작열감 및 불편함을 완화하는 안약으로 판매됐다. 일부 제품은 눈을 더욱 밝고 하얗게 보이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고 광고됐다.

FDA는 이번 조치를 ‘2등급 리콜’로 분류했다. 2등급 리콜은 제품 사용으로 일시적이거나 치료를 통해 회복할 수 있는 건강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지만, 심각한 부상이나 사망 위험은 상대적으로 낮은 경우에 적용된다.

다만 미생물에 오염된 안약을 사용할 경우 눈에 직접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통증이나 심한 충혈, 눈곱, 부종, 시야 흐림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리콜 대상 안약을 보유한 소비자는 제품을 즉시 사용하지 말고 폐기하거나 구매한 판매점에 반품해 전액 환불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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