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김승원·용혜인 지명철회 선 그었다… “인사청문회까지 거쳐야”

파리=이성택 기자

“인사위원장이 시스템으로 지명한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청와대 집무 시작을 하루 앞둔 28일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옥상정원에서 바라본 청와대와 경복궁 전경. 대통령실 공식 명칭이 오는 29일부터 청와대로 바뀌며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기는 29일 0시부로 청와대에 게양된다. 2025.12.28. 하상윤 기자 jonyyun@hankookilbo.com

청와대가 야당이 부적격으로 지목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국회 인사청문회까지 지켜볼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취재진과 만나 ‘김 후보자와 용 후보자에 대해 인사청문회까지 가겠다는 입장인지’ 묻는 질문에 “구체적인 인사 검증 과정에 대해서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국민 눈높이에 부족함이 없도록 인사 검증 체계를 갖추고 강화해 나가는 한편, 인사청문회 제도 자체가 후보자에 대한 국민적 검증 과정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15일 인사청문회가 잡혀 있고, 용 후보자는 아직 인사청문회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다. 김 후보자는 식약처 로비 의혹으로, 용 후보자는 비례대표 의원직과 장관직 겸직 논란 등으로 야당의 사퇴 요구를 받고 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인사위원장의 책임 하에 인사 시스템을 거쳐서 지명된 후보이므로 인사청문회를 거치는 것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청와대의 당연직 인사위원장은 강훈식 비서실장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이 이번 장관 인사를 주도한 것 아니냐는 야당의 의혹 제기를 에둘러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 관계자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용 후보자에 대한 부적격 의견을 청와대에 전달했다’는 한 언론 보도에 대해 “특별히 확인된 바 없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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