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승원·용혜인 고발 사건 곧 배당…”김승원 재수사 가능 여부 검토”
남병진 기자
2024년 검찰 기소유예 처분
경찰 재수사 가능 여부가 관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7일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최주연 기자
경찰이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로비’ 의혹으로 고발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건을 수사팀에 배당하고 재수사 여부를 들여다보기로 했다.
고범석 서울경찰청장은 7일 열린 취임 후 첫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김 후보자 관련 고발장 두 건을 접수했다며 “오늘쯤 (배당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재수사 가능성에 대해서도 “법리 검토를 같이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제약업체 제넨셀의 창립자 강모 경희대 교수와 연결된 브로커 양모씨의 청탁을 받고 ‘제넨셀이 만든 코로나19 치료제가 임상시험을 받게 해달라’고 김강립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 사건은 2024년 12월 검찰에서 한 차례 기소유예 처분이 내려졌지만, 기소유예가 확정판결은 아닌 만큼 경찰 재수사가 가능하다는 해석도 있다.
고 청장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총 5건의 고발이 접수됐다”며 “바로 배당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용 후보자는 남편이자 당직자인 박모씨의 급여를 정치 자금으로 지출하고, 공무 수행 중에만 사용할 수 있는 공항 귀빈실을 가족과 부당하게 이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 남병진 기자sout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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