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레오 14세, 필라델피아서 ‘자유의 메달’ 수상 예정
교황 레오 14세가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일을 하루 앞둔 7월 3일, 필라델피아 인디펜던스 몰에서 열리는 기념식에서 국립헌법센터가 수여하는 제38회 ‘자유의 메달’을 받는다. 빌라노바 대학교 졸업생인 교황 레오는 이날 행사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 영상 메시지를 통해 수상 소감을 전할 예정이다.
국립헌법센터에 따르면 이번 시상식은 금요일 오전 11시부터 정오까지 약 한 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며, 일정은 변경될 수 있다. 교황 레오는 영상 연설을 통해 종교의 자유와 양심의 자유, 인간 존엄성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의 메달’은 전 세계적으로 자유와 해방의 가치를 증진하는 데 기여한 인물에게 매년 수여되는 상이다. 올해 행사는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는 주요 행사 중 하나로, 시민 지도자와 종교계 인사, 일반 시민들이 함께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이번 행사는 교황 레오의 모교인 빌라노바 대학교가 공동 후원한다. 교황 레오는 본명 로버트 프레보스트로, 1977년 빌라노바 대학교에서 수학 학사 학위를 받았으며, 2014년에는 빌라노바로부터 명예 인문학 박사 학위를 수여받았다.
교황 레오 14세는 미국에서 태어난 최초의 교황이자, 성 아우구스티노회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가톨릭 교회를 이끄는 인물이다. 이 때문에 필라델피아 지역 가톨릭계와 빌라노바 공동체에서도 이번 수상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최근 빌라노바 대학교 2026년 졸업생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교황 레오는 독립선언문과 헌법을 언급하며, 졸업생들이 “지난 250년 동안 매우 중요했던 길잡이에 항상 충실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7월 3일 열리는 이번 기념식은 국립헌법센터 웹사이트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