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병원 수술 보조원, 의료용품 250만 달러어치 절도 혐의

6개월 수사 끝 기소… 도매업체에 판매 정황 포착

뉴저지 — 뉴저지 캠든에 위치한 쿠퍼 대학 병원에서 근무하던 전직 수술 보조원이 수백만 달러 규모의 의료용품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됐다.

캠든 카운티 검찰청은 4월 6일, 애틀랜틱 카운티 갤러웨이 거주자 마시 M. 스타웁(44)을 절도 및 장물 수취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약 6개월간의 수사 끝에 드러났다.

수사에 따르면 스타웁은 병원에서 빼돌린 의료기기와 용품을 의료용품 판매업자로 가장해 외부 도매업체에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한 의료용품 도매업체에 제품을 유통시킨 정황이 확인됐다.

조사는 2025년 10월 병원 측이 고가의 의료 장비인 메드트로닉 인퓨즈 골 이식 장비 등 다수의 물품이 사라졌다고 신고하면서 시작됐다. 병원은 실제 사용량과 비교해 주문량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한 점을 포착했고, 재고와 사용 기록 간 불일치가 이어지면서 내부 조사에 착수했다.

그 결과 2024년 12월부터 2025년 7월 사이 사라진 의료용품의 총 가치는 약 25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수사 당국은 CCTV 영상을 통해 스타웁이 빈 가방을 들고 출근한 뒤, 퇴근 시에는 가방을 가득 채워 나가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금융 기록 분석 결과, 해당 물품을 판매해 최소 42만 7천 달러 이상의 수익을 얻은 것으로 드러났다.

스타웁은 2025년 12월 의료용품을 소지한 채 퇴근하려다 병원 보안 요원과 캠든 카운티 보안관에게 적발됐으며, 이후 즉시 해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쿠퍼 대학 의료센터 측은 “해당 사건을 인지한 즉시 사법 당국에 신고했으며, 관련 직원을 해고하고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절도나 법률 위반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현재 스타웁은 체포돼 캠든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된 상태다. 검찰은 추가 공범 여부와 유통 경로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당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한 추가 정보를 알고 있는 시민들의 제보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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