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에서 사료로”… 펜주 ‘양조장 지원법’ 추진
양조 부산물 재활용에 세금 혜택… 농가·소상공인 상생 기대
펜실베니아주에서 맥주 양조 부산물을 농가에 공급할 경우 세금 혜택을 제공하는 법안이 추진되며, 양조업과 농업을 동시에 지원하는 새로운 정책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민주당 소속 라이언 비자로 하원의원은 최근 ‘Brews to Barns Act’를 발의하고, 양조 후 남은 곡물을 농가에 제공하는 양조장에 세금 공제를 부여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 부산물은 단백질과 섬유질이 풍부해 가축 사료나 퇴비로 활용 가능하지만, 비용 문제로 상당량이 매립지로 버려지는 실정이다.
비자로 의원은 “이 법안은 폐기물을 자원으로 전환하고 지역 경제를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양조업체와 농가 간 협력을 통해 서로를 지원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펜실베니아는 500개 이상의 수제 맥주 양조장을 보유한 전국 주요 맥주 생산지지만, 최근 2년간 65곳 이상이 폐업하는 등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비 부담 속에서 해당 법안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한편 주 농무부에 따르면 펜실베니아 농업은 1,325억 달러 규모로, 약 59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핵심 산업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법안이 통과될 경우 폐기물 감소와 비용 절감,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세 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