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가지 질병과 새 독감 돌연변이… 전문가 우려 커져

펜실베니아에서 알아야 할 사항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모임이 급증하는 가운데, 펜실베이니아 전역에서 응급실 방문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매년 이 시기에는 COVID-19, 독감, RSV 등 주요 호흡기 질환이 증가하는데, 올해는 기존 백신으로 막기 어려운 새로운 독감 변이‘H3N2 하위 클레이드 K’까지 확산되면서 경계가 높아지고 있다.

새 변이 ‘하위 클레이드 K’… 기존 백신에 포함되지 않아

올해 북미 지역에 퍼지고 있는 새로운 독감 변이인 H3N2 하위 클레이드 K는 기존 백신이 제작될 당시 포함되지 않았던 계통이다. 전문가들은 이 변이가 7차례나 돌연변이를 거쳐 H3N2의 전염성과 중증도를 더욱 높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국립감염병재단의 로버트 홉킨스 주니어 박사는 NBC ‘투데이’ 인터뷰에서
“새로운 돌연변이의 등장 자체가 우려스럽고, H3N2는 원래 더 심각한 질병을 일으키는 경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변이는 발열, 오한, 근육통, 두통, 극심한 피로 등 기존 독감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지만, 증상이 매우 갑작스럽게 시작되는 것이 특징이다. 홉킨스는 “트럭에 치인 것 같은 느낌”이라고 표현했다.

현재 일본, 영국, 캐나다 등 여러 국가에서 하위 클레이드 K가 우세종으로 자리잡았으며, 미국에서도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지만 CDC가 최근 FluView 추적 보고서를 내지 못하면서 정확한 확산 규모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펜실베니아의 현재 상황

펜실베니아 주 환경보건국은 아직 하위 클레이드 K에 대한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11월 19일 기준 주 전체 호흡기 질환 발생률은 ‘낮음’ 단계로 보고됐다.

최근 일주일간 펜실베니아에서는

  • 독감 입원 112명
  • RSV 입원 39명
  • COVID-19 입원 242명

이 기록은 2020~2023년 대유행 시기와 비교하면 다소 낮은 수준이다. 다만 세 가지 바이러스 모두 겨울철 유행 패턴에 따라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CDC 감시 자료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미국의 급성 호흡기 질환 활동은 낮음 또는 매우 낮음 수준이다. 그러나 남부·남동부 일부 지역에서는 RSV 관련 응급실 방문이 증가하고 있어 지역별 유행 양상 차이가 나타나는 중이다.

한편 폐수 감시 자료(11월 20일 업데이트)에서는 COVID-19, 독감, RSV 검출 비율이 모두 “매우 낮음”으로 보고됐다.

전문가들이 강조하는 점: 백신 접종

주정부와 CDC는 여전히 백신이 가장 효과적인 보호 수단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비록 하위 클레이드 K가 올해 백신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현재의 백신은 기존 H3N2 변종과 다른 독감 계열, 중증 위험을 낮추는 데 상당한 효과를 제공한다.

특히 고위험군인

  • 고령층
  • 영유아
  • 만성질환자
  • 임신부

에게 접종이 강하게 권고된다.

연휴 기간, 어떻게 대비해야 하나

전문가들은 연휴 동안 호흡기 질환 확산을 막기 위해 다음과 같은 기본 수칙을 제안한다.

  • 몸이 불편할 경우 모임 자제
  • 실내 밀집 공간에서 마스크 착용
  • 충분한 환기
  • 손 씻기 및 기침 예절
  • 백신 접종 유지

새로운 변이의 등장으로 경계는 높아지고 있지만, 현재까지 펜실베이니아의 전반적인 질병 활동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연휴와 추운 날씨가 겹치는 만큼 전문가들은 “이번 시즌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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