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함대’ 스페인, 우승 후보 프랑스 격침… 두 번째 정상 등극까지 ‘-1승’

박주희 기자

준결승서 2-0 승리
16년 만에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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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페드로 포로(가운데)가 15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4강전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팀의 두 번째 득점을 올린 후 포효하고 있다. 알링턴=AP

‘무적함대’ 스페인이 프랑스를 격침시키고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 선착했다.

스페인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4강전에서 미켈 오야르사발(29·레알 소시에다드)과 페드로 포로(27·토트넘)의 득점을 앞세워 프랑스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스페인은 16년 만에 두 번째 월드컵 제패에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

스페인은 초반부터 분위기를 가져갔다. 전반 9분 프랑스의 아드리앙 라비오(31·AC 밀란)가 옐로카드를 받으며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득점으로 연결되진 못했지만, 상대가 경고를 받으면서 중원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 채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 20분 다시 한번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상대 진영으로 파고들던 라민 야말(19·바르셀로나)이 뤼카 디뉴(36·애스턴 빌라)의 발에 맞아 페널티킥을 얻어 냈다. 키커로 나선 오야르사발은 침착하게 선제골을 뽑았다. 이번 대회 5호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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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프랑스는 좀처럼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전반 29분 주전 수비수 윌리엄 살리바(25·아스널)가 부상으로 교체 아웃 됐다. 전반전을 유효슈팅 0개로 마친 프랑스는 후반전 마누 코네(25·AS 로마), 데지레 두에(21·파리 생제르맹)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그러나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후반 13분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한 스페인의 포로가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올렸다.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야말이 한 차례 더 골망을 흔들었다.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지만, 스페인의 무서운 기세를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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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프랑스는 후반 36분 상대 실수로 득점할 수 있었던 기회마저 놓쳤다. 스페인의 골키퍼 우나이 시몬(29·빌바오)이 공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실축했지만, 빠르게 복귀해 두에의 슈팅을 막아냈다. 패색이 짙어지자 프랑스의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28·레알 마드리드)는 시몬 골키퍼를 손으로 가격해 옐로카드까지 받았고, 후반 44분 얻어낸 프리킥마저 놓친 뒤 피치 위에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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