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스 스타 사퀀 바클리 자택에 새벽 침입

가족 모두 집에 있었지만 인명·재산 피해 없어…경찰, 흰색 SUV 추적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스타 러닝백 사퀀 바클리의 메인 라인 자택에 침입자가 들어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사건 당시 바클리와 가족이 집 안에 있었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으며, 도난당한 물품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트레디프린 타운십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8일 오전 5시 10분께 말번 지역에 있는 바클리의 자택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주거 침입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지만,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용의자들은 경찰이 도착하기 전에 달아난 상태였다.

타일러 모이어 트레디프린 경찰서 경감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침입 당시 바클리와 가족들이 자택에 머물고 있었다고 밝혔다. 다행히 가족 가운데 부상자는 없었으며, 현재까지 집 안에서 사라진 물건도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사건 발생 시간대인 오전 5시 전후 인근 지역에서 수상한 사람이나 차량을 목격한 주민들에게 주택용 보안카메라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체스터 카운티 지방검찰청도 수사에 도움이 될 만한 영상이나 정보를 확보한 주민은 즉시 경찰에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수사 당국은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추정되는 흰색 SUV의 사진을 공개했다. 경찰은 이 차량 외에도 다른 용의 차량이 현장 주변에 있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이동 경로와 탑승자 신원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최근 미국 전역에서 프로 스포츠 선수들의 자택을 노린 조직적 절도 사건들과 관련이 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연방 수사기관을 포함한 다른 법 집행기관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NFL과 NBA는 약 2년 전 선수들에게 조직범죄 집단의 소행으로 의심되는 고급 주택 침입 사건을 주의하라는 경고를 전달한 바 있다.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패트릭 마홈스와 트래비스 켈시 등 유명 선수들도 자택 절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모이어 경감은 “최근 몇 년 동안 여러 프로 운동선수의 집에 침입한 사건이 반복적으로 보도된 만큼 모든 가능성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트레디프린 지역에서는 이번 사건과 유사한 침입 신고가 추가로 접수되지는 않았다.

현재까지 체포된 용의자는 없으며 수사는 계속되고 있다. 사건 관련 정보를 가진 주민은 트레디프린 타운십 경찰서 스테파니 빌스 형사에게 이메일(sbills@tredyffrin.org)로 제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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