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경찰, 총격 용의자 추격 중 발포 후 체포…피해 남성 중태

필라델피아 경찰이 월요일 밤 총격 사건 용의자를 추격하던 과정에서 발포한 뒤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당국이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으로 총격 피해 남성 1명이 중태에 빠졌으며, 경찰관 부상자는 없다.

필라델피아 경찰국에 따르면 사건은 19일 월요일 오후 8시 30분경, 노스 브로드 스트리트 4100번지에 위치한 수노코 주유소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총을 소지한 남성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여러 남성이 말다툼을 벌이는 모습을 목격했다.

경찰은 이들이 주유소를 나와 브로드 스트리트와 제롬 스트리트 교차로 쪽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시비가 격화됐고, 그 와중에 29세 남성 용의자가 총기를 꺼내 다른 남성을 향해 발포했다고 밝혔다.

현장을 목격한 경찰관은 총격을 확인한 뒤 용의자를 향해 발포했으나, 용의자는 총에 맞지 않았다. 이후 경찰관은 도주하는 용의자를 추격해 웨스트 제롬 스트리트 1300번지 인근에서 추가 충돌 없이 체포했다.

수사관들은 제롬 스트리트에 주차된 차량 아래에서 9mm 스미스앤웨슨 권총 1정을 발견했으며, 해당 총기는 용의자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총격 피해자는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남성으로, 템플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돼 오른쪽 가슴과 왼쪽 사타구니에 총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으며, 현재 위중한 상태다.

당국은 용의자의 신원과 기소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사건 전 과정은 경찰 바디캠에 녹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용의자에게 발포한 경찰관은 필라델피아 경찰국 39지구 소속, 근무 경력 9년의 36세 베테랑 경찰관으로, 내부 규정에 따라 내부감사과·경찰관 총격 사건 조사팀·검찰청동시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행정 업무에 배치됐다. 경찰은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추가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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