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직원들 주식 ‘대박’ 났다… 75명이 440억 원씩 현금화
600명,66억 달러 자사주 매각
75명은 최대 한도까지 현금화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직원 75명이 1인당 3,000만 달러(약 438억 원)에 달하는 자사주를 매각했다고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게티이미지뱅크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 오픈AI 전현직 직원 600명 이상이 지난해 10월 총 66억 달러(약 9조6,000억 원)에 달하는 자사주를 매각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들 가운데 75명은 최대 한도인 3,000만 달러(약 438억 원)를 현금화했다고 보도했다. 일부는 남은 보유 주식을 자선 목적의 기금에 기부했다. 기부자는 세금 공제 혜택을 받게 된다.
오픈AI는 직원이 입사 후 첫 2년 이내에는 주식을 매각할 수 없도록 제한하고 있다. 이번 직원 주식 매각은 이 회사가 2022년 말 챗GPT를 출시한 것을 계기로 폭발적인 성장기를 누린 이후 이뤄졌다.
WSJ은 역사상 어떠한 기술 붐도 상장 이전 단계에서 이 정도 규모의 부를 많은 직원에게 안겨준 적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전까지 공개 매수시 직원들이 한 번에 1,000만 달러(146억 원) 이상의 주식을 팔지 못하도록 제한해왔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지난해 한도를 3,000만 달러로 3배 늘렸다.
오픈AI는 현재 세계에서 기업가치가 가장 높은 스타트업 중 하나로 지난 3월 기준 기업가치 8,520억 달러(약 1,175조 원)로 평가됐다. 오픈AI가 처음 주식을 발행한 7년 전부터 재직한 직원들은 보유주식 가치가 100배 넘게 불어나는 것을 지켜봤다. 회사가 투자 라운드를 거듭하면서 기업가치가 대폭 향상됐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나스닥 종합지수는 약 3배 상승에 그쳤다.
오픈AI와 앤스로픽은 이르면 올해 안에 상장을 목표로 자금 조달에 나서고 있다. 두 기업 모두 월스트리트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 사례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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