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실베니아 홍역 사망 35년 만에 발생…2명 숨져
랜캐스터 카운티서 영아 포함 2명 사망…모두 미접종
올해 28개 카운티서 확진 약 400건, 보건당국 주의 당부
펜실베니아주에서 홍역으로 인한 사망자가 35년 만에 처음 발생했다. 펜실베니아 보건부는 홍역과 관련해 2명이 사망했으며, 이 가운데 한 명은 영아라고 밝혔다. 두 사망자는 모두 랜캐스터 카운티 주민으로 홍역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주 보건당국은 펜실베니아 법상 모든 사망 사례가 검시관에게 의뢰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두 건 가운데 한 건은 현재 랜캐스터 카운티 검시관이 조사 중이며, 검시관 측은 홍역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영아의 사망 원인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펜실베니아에서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28개 카운티에서 약 400건의 홍역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강한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폐렴이나 뇌부종 등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감염자 가운데 약 20%는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며, 홍역으로 인한 사망은 일반적으로 환자 1,000명당 1~3명 정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역은 감염자가 숨을 쉬거나 기침, 재채기를 할 때 공기를 통해 전파된다. 감염자가 자리를 떠난 뒤에도 바이러스가 공기나 표면에서 최대 2시간 동안 감염력을 유지할 수 있어 노출 위험이 높다.
초기 증상은 발열과 기침, 콧물, 충혈되고 눈물이 나는 결막염 등으로 나타난다. 이후 며칠이 지나면 머리 부위에서 시작해 몸 아래쪽으로 번지는 특징적인 발진이 나타날 수 있다. 초기 증상이 다른 호흡기 감염병과 비슷하기 때문에 최근 홍역 환자와 접촉했거나 감염 가능성이 있는 경우 조기에 의료기관에 연락하는 것이 중요하다.
홍역 증상은 노출 후 7일에서 21일 사이에 나타날 수 있다. 펜실베이니아 보건부는 홍역에 노출됐다고 의심되거나 관련 증상이 나타날 경우 의료기관에 먼저 연락하거나 주 보건부 무료 상담전화 877-PA-HEALTH(877-724-3258)로 문의할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