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동부 흔든 K-POP 열기… 드렉셀대서 600여 명 운집

2026 K-POP World Festival USA East Coast Regional Round 성황리 개최

지난 5월 16일 오후 6시, 필라델피아 드렉셀대학교 메인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2026 K-POP World Festival USA East Coast Regional Round”가 600여 명의 관객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Drexel University Global Studies & Modern Languages가 주최하고 주뉴욕총영사관 필라델피아 출장소와 Hanwha Philly Shipyard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미국 독립 250주년을 기념해 미 동부 13개 주를 대상으로 진행된 대규모 K-POP 댄스 경연대회로, 지역사회와 한류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올해 대회는 한국의 대표 글로벌 K-POP 경연 프로그램인 KBS Changwon K-POP World Festival 미동부 지역 예선을 겸해 규모와 의미를 더했다. 행사 시작 전부터 공연장 앞에는 긴 입장 줄이 이어졌고, 필라델피아를 비롯해 뉴욕, 뉴저지, 메릴랜드, 델라웨어 등 미 동부 각지에서 모인 관객들은 공연 내내 환호와 응원봉으로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Nydia Han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대회에는 예선을 통과한 12개 팀이 출전해 고난도 퍼포먼스와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이며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경연 결과 뉴욕 지역 팀 SBX, Sandbox NYC가 1위를 차지해 상금 2,000달러를 수상했으며, 메릴랜드의 Lucky8 Dance Crew가 2위, 뉴욕·뉴저지를 기반으로 한 Maizon Dance가 3위에 올랐다. 우승팀들은 향후 한국 본선 진출 기회를 얻게 된다. 이번 대회의 심사위원장은 The Philadelphia Orchestra and Ensemble Arts의 회장이자 CEO인 Ryan Fleur가 맡았으며, 필라델피아 지역 한인 단체장과 문화·경제계 인사들도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특별공연에서는 가야금 연주자 Seo Rami가 K-POP 곡 ‘Golden’을 가야금으로 연주해 전통 악기와 현대 K-POP이 어우러진 인상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행사장 로비에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관광공사, 한화필리조선소, 필라 평통협의회 등 여러 기관과 기업이 부스를 운영하며 한국 스낵, 관광 홍보물, 기념품 등을 제공해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드렉셀대학교에서 한국어를 공부하는 학생 에딘슨 카브랄은 “한국 문화가 사람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힘이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대학, 지역사회, 기업, 공공기관이 함께 만든 대표적인 한류 문화행사로, 필라델피아 지역 내 한국 문화와 K-POP의 확산 가능성을 보여준 자리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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